로그인   회원가입  
통합검색
단체소개
소식마당
참여마당
글마당
자료실
건강마루
 
회원가입 아이디·패스워드 찾기
 칼럼
 세상속으로
 환자권리찾기
 세상만사
작성일 : 10-01-22 15:20
[칼럼] 출산 결정권을 온전히 여성에게 맡겨라...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072    

출산 결정권을 온전히 여성에게 맡려라

 

조경애 (건강세상네트워크)

 

낙태근절 운동과 산부인과


지난 해 11월 산부인과 의사들이 그동안 불법 낙태를 많이 한 것을 반성하며 불법 낙태 근절에 앞장서겠다고 선언하였다. 한해 200만건의 낙태건수가 산부인과에서 이루어지고 있었으니 양심선언을 할 만하다.

낙태의 90퍼센트가 ‘불법 낙태’이다(2006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 실태 조사). 다시말하면, 불법인데도 여성들이 낙태를 원하고 그만큼 시행한다는 것이다.

여성들에게 출산과 양육은 삶 전체를 뒤바꿔 놓을 수 있는 문제이므로 원치 않은 임신을 중단시키기를 원하는 여성들은 존재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법적으로는 극히 예외적인 경우에만 허용하고 있어 의사와 여성들을 범법자로 몰아 넣고 있다.


범국민 출산 장려 캠페인


지난 해 11월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가 저출산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출산과 육아 조건을 개선하고 사회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내용이었지만, 정작 국회에서는 보육 지원 예산을 늘리기는커녕 오히려 삭감했고 국공립 보육시설 건립 약속도 예산의 뒷받침이 없어 공염불이 되었다. 출산과 육아 조건의 지원은 말뿐인 대신 정부는 모든 책임을 여성들에게 떠 넘기고 있다. 


“아이보다는 생활의 안정이 먼저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젠 엄마가 되고 싶습니다.”

“사교육비가 힘들어 동생 없는 외로움을 더해주었습니다. 동생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아이는 당신과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TV방송 공익광고 내용이다. 마치 저출산이 여성의 생각과 선택의 문제라는 듯이 ‘여성들이여, 이제 마음을 고쳐먹고 아이를 낳아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출산 파업의 원인인 생활의 안정, 사교육비 문제 등은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 마음을 고쳐먹을 감동이 없으니 파업은 계속될 것 같다.


여대생 출산서약 동원


범국민 출산 장려 캠페인이 벌어지자 모 여자대학에서는 '행복선언문'이라는 제목의 '출산 서약서'를 받았다고 한다. 적극적 출산, 낙태 방지, 가정의 화목에 여대생이 앞장서겠다는 내용이었다. 여성 개인에게 저출산 책임을 떠넘기는 정부나 이에 동원되어 여성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대학이나 모두 정상이라 하기 어렵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여성의 인권과 결혼 출산에 대한 권리를 희생시키는 것이다. 여성의 희생 위에 어떻게 여성의 출산이 확대될 것인가.

서약행사에 앞서 '나의 다출산 동참의 최우선 조건은?'이라는 설문 조사에서 여성들은 출산 장려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에 대해 첫 번째로는 육아비·의료비·교육비 부담 완화와 두 번째로는 육아 휴직 제도의 완비와 출산 및 양육으로 인한 직장 내에서의 차별 철폐 등이라고 응답했다고 한다. 여성들이 생각하는 '다출산의 최우선 조건'은 사회적 환경과 제도적 지원인 것이다.


저출산 문제의 해법


정부는 저출산 대책에 엉뚱하게 낙태 단속과 처벌 등 낙태 근절 대책을 포함하고 있다. 산부인과 의사들이 낙태를 원하는 여성의 낙태를 거부하고 낙태 시술을 안하거나 자제함으로써 줄어들 병원의 수입을 정부가 인상해줄 계획이라고 한다. 단속과 처벌을 강화한다고 낙태가 줄어들고 출산이 확대될 것인가. 그렇지 않다.

기혼 여성이 원하지 않은 임신을 하였을 경우나 아이를 원해도 기를 경제적인 형편이 안되는 경우 낙태를 선택한다. 비혼 여성은 임신과 출산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미미한 지원 때문에 낙태를 선택하게 된다. 출산과 육아를 개인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힘든 사회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성들이 낙태하는 이유가 무엇이든 비난 받거나 처벌 받아서는 안 된다. 여성의 출산은 여성이 충분히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 낙태와 출산에 대한 결정을 의사도, 국가도 아닌 여성 자신이 선택할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있도록 사회 경제적 여건을 개선하는 것이 국가의 책임이자 저출산 문제의 해법이다. 


“아이는 당신과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그래서

“출산과 양육은 국가가 책임집니다” 할 때 여성들은 출산을 선택할 것이다.


인권운동사랑방 [인권오름] 1월호에 기고한 글입니다.




Total 56
통합건강보험의 출범과 건강세상네트워크의 탄생
            통합건강보험의 출범과 건강세상네트워크의 탄생   김창보     2003년 4월 26일   지금으로 부터 7년전인 2003년 4월 26일 서강대학교 동문회관 강당에서 건강…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0-08-26 13:05:20    조회 : 253
건강보험, 건강세상네트워크와의 적절한 관계
건강보험, 건강세상네트워크와의 적절한 관계     건강세상의 가장 인상적인 사업은?   지난 2008년 봄, 건강세상네트워크 창립 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준비하면서 우리 회원들에게 설…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0-08-13 14:49:05    조회 : 429
우리나라 보건의료현실에서 영리의료법인 반대이유를 찾다
    우리나라 보건의료현실에서 영리의료법인 반대이유를 찾다       기획재정부가 여러 차례 국민 다수와 복지부 등의 반대에 직면해 포기했던 영리의료법인(투자개방형 의료법인) 재…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0-07-20 14:43:38    조회 : 541
<한겨레기고>우리가 꿈꾸는 ‘100만원의 기적’ / 신영전…
  지난 1일은 건강보험이 단일보험자로 통합을 이룬 날이다. 일반 국민은 이것이 무슨 소리인가 하겠지만 1989년 전국민 의료보험을 시작할 때만 해도 우리나라건강보험은 수백개의 조합으로 쪼개져 있었다.…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0-07-19 14:19:28    조회 : 505
[펌] 건보통합 10년, 조경애 대표 인터뷰
지난 6월 19일, 인터넷 진보 언론 '레디앙'에 실린 기사내용입니다.       "보험혜택 못받는 사람 4백만9월 국회서 의료시장화 대격돌"" [인터뷰-조경애] “건보 통합 10년, 연대투쟁 드문 …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0-06-25 14:58:32    조회 : 588
<칼럼>하지 말라는 것만 하는 사회
하지 말라는 것만 하는 사회 저명한 영국의 역학자 고(故) 제프리 로즈의 유작 ‘예방의학의 전략’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온다. “...선별검사의 성공은 사후 조치에 달려 있고, 이는 수년 동안…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0-06-21 12:04:57    조회 : 576
가정의 달에 가족을 생각해본다.
  가정의 달에 가족을 생각해본다.   한동안 또 하나의 문화에 심취해 있었던 적이 있었다. 그중에서 특히 『누구와 함께 살 것인가』 -또 하나의 가족이야기는 그동안 생각해왔던 가족, 가정에 대해 다르게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0-05-20 14:56:21    조회 : 640
우리의 믿음 위에 진실은 춤을 춘다.
[칼럼] 우리의 믿음 위에 진실은 춤을 춘다. 김현호 신부(건강세상네트워크 운영위원) 무엇보다도 우선 차디찬 바다 속에서 산화해 가신 천안함 장병들의 넋을 기리며 남은 유가족들에게 심…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0-04-21 13:26:37    조회 : 789
[기고]국민건강을 위한 전국민주치의제도
국민 건강을 위해 필요한 전국민 주치의제도         조 경 애 ㅣ 건강세상네트워크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어려운 일들을 겪게 마련이지만 가장 서…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0-03-16 17:36:49    조회 : 914
[칼럼]건강보험의 불편한 진실을 말하다
건강보험의 불편한 진실을 말하다 - 보험료 체납이유로 110가구 건강보험 혜택 중단                                   &nbs…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0-03-16 16:55:17    조회 : 844
[칼럼] 출산 결정권을 온전히 여성에게 맡겨라
출산 결정권을 온전히 여성에게 맡려라   조경애 (건강세상네트워크)   낙태근절 운동과 산부인과 지난 해 11월 산부인과 의사들이 그동안 불법 낙태를 많이 한 것을 반성하며 불법 낙태 근절…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0-01-22 15:20:29    조회 : 1073
[칼럼]가난해도 아프면 치료받을 권리가 있다
  가난해도 아프면 치료받을 권리가 있다!   조경애 (건강세상네트워크)   ‘서민복지예산 역대 최고 81조’   최근 거리에서 눈에 띄는 현수막이다. 정부와 한나라당이 2010년도 예산안의 복지 증가를 강조하면…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0-01-05 12:04:16    조회 : 980
[칼럼] 2010년 건강보험 수가협상 과정에서 나타난 몇가지 특…
2010년 건강보험 수가 협상 과정에서 나타난 몇 가지 특징   김창보 (건강세상네트워크)   2010년 건강보험 수가와 보험료가 결정되었다. 전체적으로 건강보험 수가는 2.05% 인상하는 것으로 하고, 건강보험…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09-12-08 13:56:27    조회 : 1575
[칼럼] 의료기관 평가 인증제도, 무엇이 문제인가
건강정책웹진 5호(12.4)에 기고한 내용입니다.   의료기관 평가 인증 제도, 무엇이 문제인가   조경애 (건강세상네트워크)   국민 여론과 시민 사회 단체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의료 민영화 …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09-12-08 11:39:08    조회 : 1787
대한적십자사, 두개의 거짓말 다섯개의 진실
대한적십자사, 두개의 거짓말 다섯개의 진실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09-11-10 15:37:29    조회 : 1198
[칼럼] 숫자 5로 풀어본 의료민영화
숫자 ‘5’로 풀어본 의료민영화     김 창 보 건강세상네트워크 정책위원장     10월 28일 국회의원 재선거가 끝나면 11월부터 국회에서는 법률 개정과 2010년 정부 예산안을 놓고 여…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09-10-19 12:00:35    조회 : 1244
[칼럼] 건강보험 보장성 후퇴, 거꾸로 가는 MB정권
건강보험 보장성 후퇴, 거꾸로 가는 MB정권   2007년 64.6%에서 2008년 62.2%로 후퇴, 2004년 이후 처음으로 낮아져     시민 여러분,   어제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에서 건강보험 보장수준이 M…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09-10-13 13:10:01    조회 : 1136
[칼럼] 적십자사 외면속에 위협받는 가난한 이들의 건강권
적십자사 외면속에 위협받는 가난한 이들의 건강권 대한적십자사 구호병원사업 포기하려나 서상희 (minorwriter) 기자 적십자병원이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09-09-07 23:34:54    조회 : 1329
[함께 읽어요] 병나면 부축해 주는 나라
8월 28일자 경향신문에 매우 좋은 글이 실렸습니다. "병 나면 부축해 주는 나라"라는 제목의 글입니다. 우리나라와 스웨덴의 의료서비스를 비교한 것인데, 정말 내용이 좋습니다. 함께 읽어보자구요...   ----…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09-08-29 09:26:26    조회 : 1244
[칼럼] 의료법을 통해 본 의료법인의 변천사
  「의료법」을 통해 본 ‘의료법인’의 변천사 김 창 보 건강세상네트워크 정책위원장 2009. 8. 1. 들어가며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의료기관을 개설할 때 의료인이 하거나 또는 법인이 하…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09-08-19 10:19:08    조회 : 1403
[칼럼] 영리병원 논쟁에 가린 가난한 환자들의 삶
영리병원 논쟁에 가린 가난한 환자들의 삶     경제위기 시대라고 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현재 세계경제의 침체가 심각하며,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즉 1980년대 형성된 신…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09-07-21 17:24:24    조회 : 1297
오바마 미국 대통령, 전국민 의료보험 개혁 본격 시동
미국이 전국민 의료보험 도입에 본격 시동을 걸었습니다.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의사협회 연례 회의장에 직접 가서 연설을 하기도 하고,미국병원협회를 설득하는데 나서기도 했습니다.미국이 이처럼 의료보험 개…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09-07-21 16:28:26    조회 : 2113
3년 사이 중산층 7.6%가 사라졌다 중산층 붕괴 현상, 한국사회…
김창보 / 건강세상네트워크 정책위원장 지난 4월 21일, 현대경제연구소에서 “최근 중산층 붕괴 현황과 시사점”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놓았다. 2005~2008 3년간 중산층 7.6%가 사라졌다는 보고내용이 핵심이다. 중산층 붕괴, 이젠 새로…
작성자 : 건강세상    작성일 : 2009-05-19 23:36:29    조회 : 1331
잃어버린 10년
이주원 / 나눔과미래 지역사업국장 ‘잃어버린 10년’은 김대중, 노무현 정권을 좌파정권으로 규정한 보수우파의 정치선동구호였다. 하도 잃어버렸다 길래 무얼 그리 분실했는지 꼼꼼하게 살폈다. 참나, 그네들이 잃어버렸다고 우기는 건 …
작성자 : 건강세상    작성일 : 2009-05-19 23:27:12    조회 : 1261
한해 257조원 이면 전국민을 위한 보편적 복지가 가능하다 - …
김 창 보 / 건강세상네트워크 정책위원장 경제위기의 시대, 많은 나라들에서는 국민들에게 현금을 나누어주어 내수를 살리고 경제를 회복시키려는 노력들이 전개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전세계적으로 보아 새로운 사회의 대안으로 논…
작성자 : 건강세상    작성일 : 2009-04-17 00:59:27    조회 : 1439
 
 1  2  3  
and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