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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10-15 00:19
참여와 나눔의 행복한 지역공동체
 글쓴이 : 건강세상 조회 : 2,101    

유아영/ 위례지역복지센터 조직사업팀장

‘참여와 나눔의 행복한 지역공동체 만들기’는 위례지역복지센터의 목표이자 방향입니다.
주민들의 직접적인 참여와 나눔을 통해 주민이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것, 지난 5년 동안 그 목표를 위해 열심히 뛰었지만 쉽게 이루어질리 없겠지요. 아직 이루어야 할 목표가 있다는 것이 오늘, 우리를 다시 뛰게 만드는 힘인 것 같습니다.

‘위례지역복지센터’는 2003년, 강동・송파지역을 근거로 다양한 활동(북한 어린이 돕기, 실업극복운동, 총선시민연대 낙천, 낙선운동, 행정 감시, 주민감사청구, 비닐하우스촌주소지찾기 등)을 해오던 위례시민연대의 부설기관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시민연대와 복지센터가 위치한 이곳, 강동구 천호동은 강동구에서도 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으로 경기도와 인접해 있어 인력시장이 발달해 있기도 합니다. 또 상업지역과 주거지역의 분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주거환경이 열악하며 낙후된 주거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살기 바쁜 지역주민들이 시민운동에 관심을 갖기란 어려운 일이지요. 또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은 국가로부터의 복지서비스도 지원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지역상황에서 시민운동 중심의 활동에서 벗어나 복지영역을 전문화 하고, 지역주민들이 좀 더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설립된 복지센터는 그래서 복지를 통해 지역주민을 만나는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해 왔습니다.

건강한 지역사회 만들기
2000년, 위례시민연대부터 이어져 온 ‘장애인치과진료’ 사업이 올해로 8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경제적 어려움이나 낮은 접근성으로 치과질환을 가지고 있어도 적절한 진료를 받지 못했던 600여명이 지역사회의 다양한 분들의 관심으로 건강한 미소를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작년부터는 기존의 장애인 중심에서 벗어나 ‘강동・송파지역 의료취약계층’(수급자,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시설거주 아동, 저소득가정 등)으로 범위를 확대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8년째 이어진 치과진료를 통해 대상자뿐 아니라 치과의사, 치위생사에게도 지역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그 밖에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수족침 강좌’, ‘면 생리대 워크샵’을 진행하였고, 한 달에 한번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쑥뜸뜨기’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나눔의 지역사회 만들기
‘기쁨은 나눌수록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눌수록 반이 된다’는 말처럼 지역에서 나눔은 행복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나의 작은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것, 지역사회의 힘이 됩니다.
지역의 독거노인, 장애인 가정, 한부모 가정에 밑반찬을 배달하는 ‘십시일반’ 사업이 시작된 지 3년이 지났습니다. 매주 목요일,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장을 보고, 반찬을 만들어 20가정에 배달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닌데요, 지난 3년 간 한 번도 빠짐없이 진행해 왔습니다. 십시일반 사업이 지역에 알려지면서 복지센터를 홍보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고, 지역사회의 다양한 관심으로 이제 십시일반 사업은 회원들의 회비만으로 운영되는 독립재정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그 밖에 저소득층 청소년들 ‘장학금 지원 연계사업’, 전기장판, 내복, 김치 등 ‘생활물품지원 사업’,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친구를 만들어주는 ‘멘토링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행복한 지역공동체 만들기
행복하기 위한 조건은 경제적인 가치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나의 일자리를 갖는 것, 내가 좋아하는 동아리 활동을 하는 것, 교육을 받는 것 등 다양한 행복의 조건이 있습니다.
65세 이상 어르신과 여성 가정 등 취업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 일자리 사업’,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꿈조차 포기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밴드동아리활동’, 글을 모르는 것이 평생 한이 된 어르신들을 위한 ‘가나다 한글교실’, 지역사회의 이슈는 내가 취재하고 내가 방송한다. ‘미디어 교육’ 등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해왔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복지센터는 다양한 네트워크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단체들은 혼자의 힘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일들이 많습니다. 상근활동가가 2명~3명에 불과하기 때문에 한정된 인력으로 여러 분야에 참여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체들이 네트워크 형식으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합니다. 복지센터도 ‘강동구주민자치네트워크’, ‘강동구편의시설실태조사위원회’, ‘가난한 이들의 건강권 확보를 위한 연대회의’, ‘전국지역복지운동단체 네트워크’등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주민들을 만나면서 그들의 이야기에 울고 웃고, 화를 내며 절망하다 희망을 보기도 했습니다. 주민의 참여로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건, 말처럼 생각처럼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주민의 참여로 지역사회가 변화하는 것만이 진정한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기 때문에 더욱 소중한 것. 오늘도 그 믿음으로 힘을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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